지난 진기75(2021)년에 회당학회는 한국밀교학회라는 새로운 학회 명칭으로 출범하여, 이 땅의 양대 밀교종단인 대한불교진각종과 불교총지종 그리고 위덕대학교 밀교문화연구원이 함께하는 학회가 되었습니다. 이제 본 학회는 불교와 밀교에 대한 학술적인 성과를 불교학밀교학연구에 담아오면서 어느덧 제7집을 발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밀교학회는 지난 3년간의 쉼 없는 정진의 결과로 본 학회의 학술지인 불교학밀교학연구가 2024년 겨울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인증하는 등재후보지에 올랐습니다. 함께 해주신 불교학 밀교학은 물론이고 유관 학문 연구자들의 참여로 일구어낸 성과에 대하여 학회장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불교학밀교학연구가 명실상부한 등재지가 되기까지 아낌없는 성원과 연구정진에 동참하여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한국밀교학회는 밀교의 교리를 연구하고 실천적으로 중생의 삶에서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대한불교진각종은 물론 불교총지종, 위덕대학교 밀교문화연구원이 함께 이 땅의 밀교 발전과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고자 하는 인연으로 발족한 학술연구단체입니다. 21세기 물질문명이 인류의 정신문명을 압도하는 가운데 인간의 심성은 더욱 개인화 사유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밀교는 이러한 시대 상황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밀교적 교학 체계안에서 그 해법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세기 중반 이후 서구의 물질문명에 속절없이 무너져 갔던 동아시아의 정신문명과 함께 불교의 교학, 교리에 대한 새로운 활력도 힘을 잃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제력과 물질문명의 치성은 다시금 정신문화의 갈증으로 시대적 요청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밀교학회는 이러한 시절 인연으로 한국밀교의 중흥조이신 회당대종사님의 가르침에 부응하는 학술적 연구의 저변확대가 중생의 삶에 강綱과 목目이 되어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에 한줄기 희망이 되기를 서원합니다.
다시 한번 불교학밀교학연구가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후보지가 된 것을 축하하며, 다시 등재지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 제3대 한국밀교학회 학회장이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 동안 동참해 주신 모든 연구자와 관계자, 그리고 아낌없이 후원을 해주신 분들께서 함께 한다면 등재지 선정 또한 원만히 이루어지리라 생각하며 인사말을 마칩니다.
2025년 6월 30일
한국밀교학회 학회장 정법 합장
한국밀교학회는 정통밀교종단인 대한불교진각종과 불교총지종, 그리고 위덕대학교 밀교문화연구원을 중심으로
국내외의 불교ㆍ밀교학자와 스님들이 참여하는 학술단체입니다.
그동안 진각종에서는 종조 회당대종사의 수행과 사상을 연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진기 46년(1992) 회당학회가 창립되어 지금까지 29년간 이 땅에 회당의 진리법을 널리 알리는 「회당학보」를 발행해 왔습니다.
다만 처음에는 종조 회당대종사님에 대한 사상, 시대적 배경 등의 논문이 중심이었으나 점차 통불교계통, 밀교계통의 논문이 늘어났습니다.
이에 진기 75년(2021) 12월 14일 회당학회 총회를 열고 회당대종사의 정신을 이으면서 불교학과 밀교학 전반으로 연구의 범위를 확장시키고자 “한국밀교학회”라는 이름으로 명칭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회당의 사상과 정신, 그리고 불교학과 밀교학 등 모든 불교학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밀교학회라는 이름으로 변경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종조님의 유지를 받들어 설립한 위덕대학교에서는 밀교문화연구원을 건립하여 현재까지 「밀교학보」를 발간하고, 각종 밀교학 관련 연구활동을 하고 있었으나, 내부적인 학술연구에 그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에 밀교관련 단체를 하나로 묶어 “한국밀교학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불교학, 밀교학, 회당학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학회로 거듭나고자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불교총지종 또한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한국밀교학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연구논문은 「불교학밀교학연구」라고 하는 학술지에 담아내어 향후 한국연구재단에 등재함으로써 불교학, 밀교학, 회당학을 담아내는 저명학술지로서 새로운 학문의 무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것은 회당대종사님께서 중생들을 구제하고 세상을 정화하고자 하는 현세정화의 대원력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 회당학회와 밀교문화연구원의 연구역량을 비약적으로 성장시키고 연구주제를 폭넓게 확장하여 다가올 미래를 위한 학술적인 자양분을 충분히 축적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교학 전반의 폭넓은 연구 결과물은 종교가 설자리를 잃고 있는 현대사회에 종교의 방향성과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보리심과 자비심, 방편을 바탕으로 인류에게 이익과 행복, 자존감을 세울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진기76(2022)년 6월 30일
한국밀교학회 학회장 효명(박익곤) 합장